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제1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4종을 발표했다. 감성과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전자출판물이 대거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제1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4종을 출판진흥원과 전자책 바로센터 누리집을 통해 6일 공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04종의 전자출판물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기획성, 기술성, 접근성 구현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종, 우수상 3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주)북핀이 제작한 '제주를 그리며 제주를 그리다'로, 제주의 풍경을 저자의 그림과 애니메이션, 현지 소리로 생생하게 표현한 감성 에세이형 전자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으로는 ▲'상상동물과 함께하는 경복궁'(국가유산진흥원) ▲'정밀 완역 이명선본 춘향전'(커뮤니케이션북스(주)) ▲'파우스트'(현대지성) 등 3종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고전 번역, 체험형 콘텐츠, 완독 가능한 고전 구성 등 각각 전자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전자출판 콘텐츠의 품질 제고와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콘텐츠 발굴에 나서겠다”며 “오는 10월 예정된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조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