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8월 5일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 3기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번 기수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적 영어교육 실현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실시간 소통을 통한 말하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토킹 클래스’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8월 5일 오후 6시부터 8월 20일 오후 9시까지이며, 참여 희망자는 전용 온라인 사이트(https://www.jhcenglish.co.kr)를 통해 개별 신청할 수 있다.
‘토킹 클래스’는 원어민 강사와의 1:3 소그룹 화상 수업으로 진행되며, 주 2회 30분씩 9주간 운영된다. 수업은 오는 8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참여 학생의 수준에 따라 레벨별 맞춤 그룹이 구성돼 보다 체계적이고 밀도 높은 수업이 가능하다.
이번 3기에서는 기존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였던 참여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홈스쿨링 학생, 학업 중단 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는 현장과 학부모의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공교육 바깥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전북처럼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지역에서는 영어학습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온라인 기반의 원어민 화상 수업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확장하는 정책적 실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원어민 화상영어는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3기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전북의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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