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콩’으로 풀어내는 인문학
전주문화재단, 8월 12·19·20일 토종콩 가치·지속가능 식생활 조명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5일
전주의 대표 식재료 ‘콩’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만난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오는 8월 12일, 19일,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벽문화관에서 강연과 조리 체험이 결합된 **‘콩밭에 핀 인문학’**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예로부터 전주는 콩나물, 된장, 청국장 등 콩을 활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했으며, 특히 토종 서목태(쥐눈이콩)의 활용이 두드러졌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토종콩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강연형 인문학 특강’과 ‘체험형 인문학 조리 체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강은 12일과 19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함씨네 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쥐눈이콩의 인류사적 가치 △식량자급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조리 체험은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한벽문화관 조리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김채윤 홍보이사가 강사로 참여해 콩나물 두루치기와 콩나물전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콩은 한식의 뿌리를 이루는 핵심 재료이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식재”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의 식문화를 인문학적으로 바라보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토종콩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주음식이야기 누리집(http://jeonjufoodstory.or.kr/main)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063-281-158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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