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완주군 통상닥터’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전문 컨설턴트를 기업과 1:1로 매칭해 수출 전략부터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대기업 위주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주력한다.
완주군(군수 유희태)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경진원)은 관내 제조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2025 완주군 통상닥터’ 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의 핵심은 수출 전문 컨설턴트인 ‘통상닥터’가 기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바이어 발굴·시장 조사·해외 전시회 참가 등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제품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통관·계약·결제 등 실무 컨설팅까지 제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를 최소화한다.
완주군은 자동차 부품, 기계·소재, 식품가공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북의 대표 제조업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완주군 수출액은 12억 7,200만 달러로 전북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했으며, 대기업이 65.9%를 점유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통상닥터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제품 개선,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현지 바이어 초청 등이 필요한 기업에는 ‘수출기반 구축지원사업’을 연계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끊김 없이 지원한다.
경진원은 이번 사업이 제조업 고도화, 수출 다변화,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를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진원 관계자 역시 “관내 유망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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