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 - 김민정
그대와 나 오래된 약속 같은 희미함
잊으려 숨으려 파고들지만
어차피 드러나는 조약돌 마음
뿌연 마음 형체 없는 나신으로 남긴 건
햇살 한 움큼
김민정 청주 여백회. 충청북도시인협회
2008년 수필 등단, 2017년 시 등단 충청북도시인협회. 청주문인협회. 여백회원. 저서; 수필집; 여백에 핀 꽃, 다시, 봄. 내가 만난 세상. 시집; 그리움이 피어나는 시간. 수상: 청주문학상. 여백문학상
시작노트> 아침 출근길에 미호강에 내려앉은 안개 속을 지나며 문득 그리움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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