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9월 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기업 글로벌 수출통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급망 재편과 통상 갈등 심화 속에서 탄소산업이 맞닥뜨린 현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첫 발표는 산업연구원 김수동 글로벌경쟁전략 연구단장이 맡는다. 김 단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최근 국제 공급망 구조 변화와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이에 따른 탄소소재 산업의 도전과 과제를 짚는다.
이어 관세법인 PASSWIN 김현철 관세사가 ‘탄소소재 부품 수출입 현황과 주요 이슈’를 발표한다. 김 관세사는 HS코드 분류를 기준으로 한 수출입 현황 분석과 함께 주요 해외 시장의 통상 규제 사례를 제시하고,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발표에서는 원자재 가격 변동, 환경 규제 강화, 품질 인증 절차 등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도계훈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 현황과 탄소산업 전략’을 주제로, 국내 과학기술 정책과 탄소산업 발전 방향의 연계성을 설명한다. 도 연구위원은 특히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논의도 진행되며,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 탄소소재 기업에게도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세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급망과 시장 접근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탄소소재 기업들의 실질적 전략 수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는 탄소소재·부품 기술 분야의 글로벌 수출입 대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진흥사업실(063-219-35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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