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외 중소기업 173개사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국 11개 테크노파크와 함께 참가한 ‘MEGA US EXPO 2025’는 부스 전시,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유치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넓혔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막한 ‘MEGA US EXPO 2025’에 도내외 중소기업 약 173개사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치민시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협력했으며, 전국 28개 혁신기관·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MEGA US EXPO’는 부스 전시, 한-베 대학생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유니브 스타’,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유치 IR 프로그램 ‘벤처스타’, 컨퍼런스, 베트남 트렌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 전시회 인증을 받은 이번 행사는 전년도보다 규모가 확대돼 주목을 끌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대학교 등과 함께 전국 26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 스타트업은 140개사로, 지난해 165개사 대비 질적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남, 광주, 대전,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제주, 충남, 충북 등 전국 11개 테크노파크와 지원기업 40개사가 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북을 비롯한 전국 테크노파크의 지원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대상에는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 등 기술지원·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관들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산업별 수출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기업·기관 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도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시회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와 IR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된 바이어 네트워크를 후속 지원사업과 연결해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올해로 4년째인 MEGA US EXPO에 전국 11개 테크노파크와 지원기업이 함께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베트남 시장 진출뿐 아니라 후속 지원을 통해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성과 창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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