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평균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와 배, 무 등 일부 품목 가격은 크게 내렸지만 쌀과 쇠고기, 참조기 등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지난 9월 24일 전주 시내 전통시장 3곳,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평균 25만6,27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수치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0만1,87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중소형마트 23만200원, 대형마트 24만5,424원 순이었다. 백화점은 42만2,918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해 대비 전통시장은 12.4%, 대형마트는 9.8%, 중소형마트는 8.5% 내려갔고, 백화점은 3.6% 올랐다.
품목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사과(300g)는 지난해보다 30.8% 내린 3,911원, 배(700g)는 14.9% 하락한 4,649원에 거래됐다. 무(1개)는 42.7% 떨어진 2,291원, 대파(1kg)는 6.3% 낮은 4,194원이었다. 대추(300g)는 4,194원으로 3.7% 하락했고, 식용유(1.8L)는 6,542원으로 작년보다 17% 내렸다.
반대로 쌀과 축산물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쌀(10kg)은 3만8,695원으로 21.8% 올랐고, 쇠고기 국거리용(100g)은 11.2%, 계란(30개)은 9.1% 올랐다. 송편(1kg) 역시 쌀값 상승 영향으로 11.6% 인상됐다.
배추(2kg)는 7,516원으로 4.6%, 두부(1모)는 2,226원으로 5.4%, 시금치(400g)는 10,514원으로 7.7% 각각 올랐다. 참조기(1마리)는 1만5,976원으로 41%나 뛰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와 민생지원금 지급 등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며,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도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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