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년층의 중요한 돌봄 역할을 하는 경로당의 전북지역 이용률은 전국 상위권인 반면, 식사 제공 일수는 아직 정부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의 경로당 회원 수는 약 28만 6000여 명으로 추계되며, 이는 전북지역 전체 노인 수 43만 9,263명의 65.3%에 해당된다.
전북지역 경로당 이용비율은 전국 평균 28.2%를 크게 상회할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전남(7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5.3%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서울 8.3%, 인천 12.3%) 등 대도시에 비해 전북지역에서 경로당이 노년층의 주요 여가 및 소통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비율이 증가하고 식사 서비스 이용이 경로당 이용의 주된 이유로 부각되면서 식사 제공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평균 식사제공 일수는 주 4일로, 전국 평균 3.5일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정부가 작년 5월에 발표한 '경로당 주 5일 식사 확대' 목표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광주가 4.4일로 가장 활발했지만, 제주는 1.1일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크다.
박희승 의원은 “경로당은 여가, 문화 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돌봄과 소통의 역할을 한다”며,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이 늘고 있는 만큼,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통과시킨 부식비 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