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우(夜雨) - 김동수
네가 왔다 가는 줄을 몰랐다 그 땐 몰랐는데
가고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너의 흔적
밤새 창 안을 기웃거리다 그냥 갔나 보다
만삭해진 몸으로 미끄러져 내린 내 그리움처럼
우리 집 뒤안 대밭에서도 밤새 문풍지가 울었다.
간 밤 네가 그리 왔다 가는 줄 몰랐다
우우(雨雨) 창을 치다 흘러내린 빗방울 소리
. 월간『詩文學』으로 등단(1981년), . 시집:『하나의 창을 위해』,『말하는 나무』,『그림자 산책』등 . 저서:『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시적 발상과 창작』 등 . 수상: 시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조연현문학상, 목정문화(문학)상 등 수상. . 백제예술대 명예교수, U.C. 버클리 대학 객원교수, .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 초빙교수, 완주문화대학장, 전라문화대학 이사장 . 『온글문학』· 『미당문학』 발행인, 계간『씨글』 편집주간, 사)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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