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6년 전주사랑상품권 3000억 원 발행
발행 규모 확대·특례보증 증액으로 민생경제 회복 ‘속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28일
전주시가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늘리며 민생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소상공인과 시민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26일 내년도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50%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간 구매 한도 역시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해, 더 많은 시민이 상품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주사랑상품권은 ‘돼지카드’로 불리며 시민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온 대표적인 지역화폐다. 매월 초 조기 소진이 반복될 만큼 수요가 높았던 만큼, 시는 발행 물량을 늘려 캐시백 혜택을 받는 시민 수를 확대하고 지역 상권 소비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월 최대 충전 금액이 5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6개월간 상품권을 충전·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관광객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용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QR 결제 확대를 검토하고, 상품권 앱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 노인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손볼 방침이다.
소상공인 자금 지원 역시 강화된다. 전주시는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대출 규모를 기존 33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해,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운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시와 금융기관이 공동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서고, 금융기관이 경영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차보전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 공제 가입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등 기존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이어간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 상점가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지정 기준 완화 등을 통해 48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새롭게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시니어 현장 안내 매니저 운영과 인력 지원, 골목상권 드림축제 개최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주형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기능 개선과 고도화를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소담스퀘어 전주’를 중심으로 온라인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화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2026년에는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특례보증 증액을 통해 상권 회복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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