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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제일고 팝업 레스토랑 ‘완판’… 고교생 셰프 실력 빛났다

한우 스테이크 코스로 지역민 입맛 사로잡아
운영 수익금 전액 장학금 기부하며 나눔 실천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팝업 레스토랑이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 타임 완판을 기록했다.

남원제일고등학교는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남원 ‘이백뜰애’ 카페에서 ‘제8회 팝업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연속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학생들이 실제 매장 운영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리와 서비스, 경영 실무를 익히는 ‘로컬 크리에이터 외식업 창업’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최정원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독창적인 레시피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메인 요리인 ‘양송이 크림 소스를 얹은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필두로 아뮤즈 부쉬, 에피타이저, 리조또, 디저트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코스 요리를 선보였으며, 사전 예약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준비된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특히 이번 레스토랑 운영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일부는 학생들의 이름으로 지역 장학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그간 남원제일고는 팝업 카페와 푸드트럭 운영, 지역 중학생 대상 조리제빵 특강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 덕분에 학교에 대한 인지도와 학부모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학생들의 전공 역량 또한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한태 남원제일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땀 흘려 준비한 요리가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조리제빵 분야의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로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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