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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2월 글로벌 청년 겨울관광 캠프 첫 운영

-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대상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 공유재산 유휴기 활용해 겨울 비수기·글로벌 홍보 동시 대응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정읍시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정읍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시는 농한기를 맞아 비어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정읍 글로벌 청년 겨울캠프’를 기획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오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4주간 이어진다. 2주씩 두 차례(기수)에 걸쳐 진행되며, 각 기수에는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한국인 서포터즈 10명 등 총 80명이 정읍을 찾아 머무르게 된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가을에 집중됐던 정읍의 관광 구조를 개선하고, 겨울철에도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유재산의 똑똑한 활용’이다. 시는 농업계절근로자가 입국하지 않는 겨울철에 비어있는 공공기숙사를 참가자들의 숙소로 제공했다. 이는 유휴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관광 콘텐츠의 핵심 기반으로 전환한 모범적인 적극행정 사례로 꼽힌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대상을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으로 설정했다. 이들이 단순한 방문객에 그치지 않고, 정읍에 머물며 직접 경험한 매력을 전파하는 확산형 홍보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내장산 국립공원과 구절초 지방정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 지역의 대표 명소를 탐방한다. 또한 겨울 농촌 체험과 전통문화 습득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개인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과 팀별 과제(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청년의 시각으로 정읍 관광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캠프는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겨울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낸 정읍만의 차별화된 전략 모델”이라며 “글로벌 청년들의 참신한 콘텐츠 확산을 통해 정읍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캠프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도 창의적인 관광 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글로벌 홍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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