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운영한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가 높은 학생 만족도와 뚜렷한 학습 성과를 거두며 영어교육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전북교육청은 15일 2025년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 운영 결과, 수업 만족도와 영어 성취도 평가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원어민과의 화상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총 1만6,10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강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88.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만족도 86.4%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영어 성취도 평가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수업 시작 전 진단평가와 수업 종료 후 읽기·말하기·듣기·쓰기 4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참여 학생의 89.5%가 점수 향상을 기록했다. 1기수당 9주씩 운영된 단기간 프로그램임에도 다수의 학생이 실제 학습 효과를 체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한 A초등학생은 “교과서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쓰는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말하기와 듣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B중학생은 “문법을 고민하느라 말이 잘 안 나왔는데, 이제는 영어로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수업 과정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사 질을 관리하고, 수업 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닌 소통의 도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습 성과가 검증된 학생 지원 사업을 앞으로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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