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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기고 칼럼 무단 인용 깊이 사과…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추진”

무단 인용 논란 공식 사과문 발표… “모든 기고문 전수 점검·수정”
교육감 후보 공약 제시 “이동권 보장이 곧 교육 기회 확대”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0일

↑↑ 천호성 교육감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무단 인용 논란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단 인용 논란에 휩싸인 천호성 교육감 후보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이는 한편,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천 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언론사 기고 칼럼을 무단 인용한 사실에 대해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며 “글의 초기 생성자인 원저자와 관련 기관, 전북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관련 보도를 접한 이후 인터뷰 요청 언론과 SNS를 통해 사과를 전해왔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오해를 키웠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천 후보는 “40여 년간 수백 편의 기고문을 작성해 왔고, 상당수 글에서 인용과 출처 표기가 미흡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기고문을 점검해 삭제하거나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평생 반성과 성찰의 기준으로 삼고,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도덕과 양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사과문 발표와 함께 천 후보는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학습은 교실을 넘어 지역의 산업 현장과 문화·역사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동 비용이 가정 형편에 따라 교육 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는 이동권 보장이자 교육 기회 확대 정책”이라며 “모든 아이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 지역소멸 문제 해결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재정 부담과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 단계적 시행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이미 부안군과 군산시, 익산시, 제주도 등에서 관련 정책이 시행 중인 만큼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현실적 기반이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전북의 아동·청소년이 가정의 경제력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책무”라며 “이번 사과를 출발점으로 더 투명하고 겸손한 교육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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