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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전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간다

보육 · 돌봄 확대… 외국인
자녀 · 남성 육아휴직 포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8일
전주시가 보육과 돌봄 정책 전반을 손질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 확대부터 방과후 돌봄 야간 운영,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까지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올해 아동복지 분야 예산으로 총 2,855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67억 원 늘어난 규모로, 보육과 돌봄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먼저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대상이 기존 3~5세에서 1~5세로 확대된다. 특히 1~2세 영아에게는 월 3만 원의 필요경비가 새롭게 지원돼, 초기 양육기에 집중되는 부모 부담을 덜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약 93억 원을 투입해 1만여 명의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올해 처음 도입된다.
전주에 90일 이상 거주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연령별로 월 8만 원대에서 최대 17만 원까지 지원한다. 내·외국인 구분 없이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동수당도 확대된다. 지급 대상은 기존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으로 늘어나고, 월 지급액은 10만5천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는 부모급여와 가정양육수당 지원도 계속된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공적 돌봄 체계도 한층 촘촘해진다. 시는 야간연장 돌봄 어린이집과 24시간·주말 긴급 돌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오전 8시 이전 등원 아동이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침돌봄 전담 교사 수당을 신설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도 강화된다. 보호자의 야간 근무나 긴급 상황에 대비해 방과후 돌봄시설의 야간 운영 시간을 늘려, 주중 밤 10시 또는 자정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0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역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까지 넓어지고, 한부모·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연간 지원 시간도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보육과 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부모와 아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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