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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교육 3종 찬스’ 공약을 발표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학생 수는 감소하는데 반해 사교육비 총액과 1인당 지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성동 대표는 지난 28일 “전북형 늘봄학교, 에듀페이, 영어점핑학교를 보완하고 확대해 도내 사교육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자신의 3호 공약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대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9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며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11.1%로 가장 높고, 과목별로는 영어와 수학에 대한 지출이 압도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먼저 ‘전북형 늘봄학교’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다함께돌봄센터 등 학교 밖 기관과의 연계를 넓히고 방학 중 급식 지원 및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무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돌봄과 학습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은 ‘에듀페이’ 사업은 예산 규모를 키우고 가맹점 및 사용처를 확대해 실질적인 가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액을 늘려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존 영어중점학교를 발전시킨 ‘영어점핑학교’다. 대상 학교를 기존 20개교에서 100개교로 대폭 확대하고, 원어민 보조교사 전원 배치와 스마트영어교실 구축을 통해 사교육 없이도 실용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유 대표는 “정부가 사교육비 증가 원인을 학부모의 심리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의대 열풍과 대학 서열화 등 구조적 문제 속에서도 공교육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학부모의 지갑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동 대표는 2024년 초등교사직을 사직한 뒤 좋은교육시민연대를 설립해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차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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