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기상청과 손을 잡고 이상기후로 인한 전기재해를 막기 위한 과학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기상청(청장 이미선)과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후 대응 위주였던 기존 안전관리 방식을 예측과 예방 중심의 과학적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상·전기안전 데이터 공유 및 융합 서비스 공동 개발 ▲AI 기반 위험예측 및 사전점검 서비스 구현 ▲관련 정책 협력 및 홍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전국 전기설비 점검 이력과 사고 데이터를 기상청의 기상 빅데이터와 결합해 'AI 기반 전기설비 위험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 설비를 조기에 식별하고 점검 우선순위를 도출함으로써 재난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위험 요인도 기상 요인과 연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화영 사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해 위험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점검하게 되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융합 기반의 과학적 안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