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내 주요 시군이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와 남원, 김제 등 3개 시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전북이 ‘K-드론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지로 전주와 남원, 김제를 포함한 전국 30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4개 지자체와 55개 드론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민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지가 확정됐다. 전북에서는 김제시가 ‘K-드론 배송 상용화’ 부문에 선정됐다. 김제시는 모바일 주문을 통해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해 물류 서비스 취약 지역의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농촌 지역 물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남원시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부문에 선정됐다. 두 도시는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등 드론 스포츠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대회 유치와 레저 스포츠 산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산 드론 기체 활용을 확대해 ‘K-드론 스포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드론 기술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19개 기업이 참여해 소방, 농업,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완성체와 핵심 부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용 고중량 드론과 자동 방제 시스템 개발은 농업 비중이 높은 전북 지역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