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삶의 질과 사회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사회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최근 사회 변화와 이슈를 반영해 조사 체계를 전면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조사는 오는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1만351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원 301명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되며,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생활 전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다.
조사 항목은 주관적 웰빙, 건강, 사회통합, 안전, 환경, 가구·가족, 지역 특성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삶의 만족도와 의료 이용, 사회적 신뢰, 범죄 불안, 기후변화 인식, 가족 관계 등 도민 생활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올해는 결혼·출산·보육, 기후변화, 사회갈등 등 최근 사회 이슈를 반영해 조사 항목을 전면 개편했다. 국가 공통지표와 조사 주기를 맞춰 시도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지역별 맞춤형 조사도 병행된다. 전주는 문화유산 인지도와 교통 이용, 익산은 청년 정주 여건과 반려동물, 김제는 인구 변화와 치매 인식, 부안은 교통복지 등 각 시군 현안을 반영한 항목이 포함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계 분석을 거쳐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도민 체감형 정책 설계와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송효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