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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이 장 건강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15일 항산화 단백질 ‘Gpxl(Glutathione peroxidase-like)’이 노화된 장 줄기세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의 재생과 복구를 담당하는 줄기세포의 변화와 산화 스트레스가 어떻게 상호작용해 장 노화를 유발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연구가 각각의 요인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연구는 두 요소의 복합 작용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와 스트레스 환경에서 Gpxl 발현이 증가할 경우 장 줄기세포의 과도한 증식이 나타나며, 이는 장 구조 이상과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Gpxl 기능이 저하되면 장의 스트레스 방어 능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분화된 세포에서 Gpxl이 결핍될 경우 세포 사멸이 증가하고 줄기세포 과증식이 발생해 장 조직 구조가 무너지는 현상도 관찰됐다. 이는 장내 세포별 Gpxl 조절이 장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초파리 모델뿐 아니라 노화된 마우스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돼 인간 적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식품연 관계자는 “장 노화는 단순한 시간 경과가 아니라 세포 보호 시스템 붕괴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장 건강 기반의 노화 관리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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