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이원택 의혹 재감찰 필요”…“공정성 회복 위해 단식 지속”
민주당 최고위 향해 전면 재조사 촉구…“졸속 감찰로 신뢰 흔들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이 재심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였던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를 둘러싼 갈등이 당내 절차를 넘어 정치 쟁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안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아쉬움은 크지만 당원으로서 절차적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윤리감찰단의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사실관계와 진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감찰 결과만으로 사안을 종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감찰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실제로 관련자 진술서가 추가로 제출됐고, 추가 제출 의사를 밝힌 인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혹은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안 의원은 “재심 기각과 별개로 진상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재감찰이 시작되고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경선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당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행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의 경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반면, 이번 의혹은 졸속 감찰로 끝난 것 아니냐는 지역 내 문제 제기가 있다”며 당내 ‘이중잣대’ 논란도 제기했다.
앞서 민주당은 안 의원이 제기한 경선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기존 결과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에도 의혹 관련 추가 고발과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사안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이원택 후보를 둘러싼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당내 판단과 수사 결과가 엇갈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경선 이후 통합 국면으로 가야 할 시점에 오히려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전북도지사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 문제는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서 당이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공정한 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이후에도 이어지는 단식과 재감찰 요구가 당 지도부의 추가 판단으로 이어질지, 또는 수사 결과에 의해 새로운 국면이 형성될지 주목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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