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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가정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가정폭력 예방의 중요성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06일
공풍용 남원경찰서 인월파출소장

제 104회 5월 5일 어린이 날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웃고 꿈을 키우는 날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한편에서는 여전히 보호 받아야 할 아이들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상처받고 있는 현실이 존재한다. 어린이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학대는 외부로 드러나기 어려워 피해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고, 학대를 정상적인 훈육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 뿐 아니라 정서적 발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성인이 된 이후까지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
가정폭력 역시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아이들은 그 속에서 왜곡된 가치관을 배우게 된다. 특히, 폭력적인 환경에서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잦거나 상처가 반복적으로 발견되거나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 단순히 지나 치치 말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웃의 작은 관심과 신고가 한 아이의 삶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상담 지원도 중요하다. 양육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 부부 갈등 등의 다양한 요인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강화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학교, 경찰, 아동관련 기관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위기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날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는 큰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한다.
이번 104회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건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출산으로 골목, 학교, 아파트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힘들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진정한 어린이 날의 모습일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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