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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김제서 만나는 어린이 창극 ‘별주부와 시간의 섬’

국은예에트, 28일 김제문화예술회관서 공연
전통 창극에 판타지 어드벤처 더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가정의 달 5월, 아이들의 상상력과 전통예술의 흥겨움을 함께 깨우는 어린이 창극 무대가 김제를 찾는다.

국은예에트(etre)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창극 ‘별주부와 시간의 섬’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국은예에트의 우수 레퍼토리 작품이다. 고전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하되, 익숙한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간 여행과 미션 수행, 관객 참여를 결합한 2026년형 판타지 창극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잠든 용왕을 깨우기 위해 ‘시간의 섬’ 열쇠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열쇠의 행방을 아는 인물은 얄미운 토끼뿐이다. 관객들은 무대 밖에서 바라보는 관람자에 그치지 않고, 신비로운 나무령과 함께 사라진 ‘소리 조각’을 찾고, 엉킨 시간 속에서 ‘리듬 조각’을 맞추며, 두더지 박사의 ‘음정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모험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숏폼 영상과 빠른 콘텐츠에 익숙한 어린이들의 감각을 고려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3단계 미션 구조로 구성됐다. 짧은 집중 호흡 속에서도 아이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장면 전환과 음악, 참여 요소를 유기적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전통 창극의 서사와 라이브 음악의 생동감도 무대의 중심을 이룬다. 판소리와 창극의 흥겨운 말맛에 아쟁, 베이스, 신디사이저, 타악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지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관객에게는 전통예술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가족 관객에게는 함께 웃고 호흡하는 공연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은예에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연 속 미션을 해결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순히 보는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반응하고 참여하며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체험형 창극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국은예 대표 겸 예술감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에 힘입어 어린이들에게 전통 창극의 재미와 능동적인 참여의 가치를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역량을 높이고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김제문화예술회관 현장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 배부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문화예술회관(063)540-4176) 또는 국은예에트(010-9057-9903)로 문의하면 된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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