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농번기 교통사고 예방, 모두의 관심이 필요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2일
전병연 고창경찰서 해리파출소 경위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촌 지역 도로 곳곳에는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번기는 농민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동시에 교통사고 위험 또한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고령 운전자가 많고, 농기계의 특수한 구조와 도로 환경이 맞물리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 달리 최고속도가 낮고 방향지시등이나 제동등 등 안전장치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새벽이나 해질 무렵처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간대에는 뒤따르던 차량이 농기계를 늦게 발견해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농촌지역 도로는 폭이 좁고 굽은 길이 많아 중앙선 침범이나 교행 중 사고 위험도 높다. 특히 농촌지역 교통사고는 단순 접촉사고에 그치지 않고 중상이나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령 운전자 비율이 높아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안전벨트나 보호장비 착용이 미흡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농번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배려와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일반 운전자들은 농기계를 발견하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무리한 추월을 자제해야 한다. 농기계 운전자 역시 야간 반사판 부착, 등화장치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 농기계 후면 반사지 부착 지원, 고령 농업인 교통안전 교육,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활동 등 실질적인 예방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 모두가 “농기계도 도로 위의 차량”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풍요로운 결실을 준비하는 농번기, 안전 또한 함께 수확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때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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