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린 평화 한 장…완주서 국제 그림축제 열려
전북 어린이·학부모 500여 명 참여 그림으로 전한 공존과 희망의 메시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9일
평화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완주에서 하나의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아이들이 그려낸 작은 그림 한 장에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순수한 바람이 담겼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2국은 최근 완주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8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북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등 약 500명이 참여해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그림을 매개로 미래세대가 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나의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시선에서 바라본 평화의 모습을 화폭 위에 담아냈다.
행사장에는 가족과 친구가 함께 웃는 모습,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 등 다양한 작품이 이어졌다.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아이들이 생각하는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된 셈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체험형 문화행사 성격을 더했다. 가족사진 촬영과 체험 부스, 참여 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되면서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가족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체험 중심 평화교육이 미래세대의 공동체 의식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치가 평화교육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유로운 표현 속에서 평화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참여형 평화문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평화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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