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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전북도 1위…‘정읍에 사람이 몰린다’

구절초 꽃축제·내장산 단풍·기적의 놀이터 방문객 효과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정읍시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평균 47만 5440명을 기록하며 전북자치도 내 10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에 더해 통근이나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 인구’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이는 보통교부세 산정을 비롯한 각종 인구 정책의 기준 지표로 쓰인다.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정읍시의 월별 생활인구는 10월 51만 3704명, 11월 60만 5740명, 12월 30만 6875명으로 매월 도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같은 성과는 내장산 단풍과 구절초 꽃축제 등 가을철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생활인구가 2만 8508명 늘었다. 지난 9월에 문을 연 ‘기적의 놀이터’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이끌면서 전체적인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체류 특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4분기 정읍시의 체류 인구는 37만 907명으로 전국 평균(26만 444명)과 전북 평균(23만 7653명)을 크게 넘어섰다. 평균 숙박일은 3.9일(전국 3.8일, 전북 3.3일), 평균 체류일은 3일(전북 2.8일)로 집계돼 타지역보다 길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오랫동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3만 3300원으로 전국 평균(12만 300원)과 전북 평균(11만 1500원)을 모두 상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 1500원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유호연 정읍시장 권한대행은 “내장산 단풍과 구절초 축제 등 기존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관광 수요에 맞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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