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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세대 공감 이끄는 미술관 특별전 운영…도내 공립미술관 소장품 공유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8일
정읍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 ‘산, 들, 바람 그리고 이곳’과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버라이어티 베어(Variety Bears)’ 시즌 3를 동시에 열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산, 들, 바람 그리고 이곳’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자연과 장소를 다룬 작품들을 엄선해 제2전시실에 차려냈다. 전북 출신 박민평, 송수남 작가를 비롯해 한운성, 지용출 등 예술가 17명이 참여해 평면과 입체 작품 26점을 내놓았다.

단순한 경관 재현을 넘어 장소, 기억, 지각이 교차하는 경험의 공간으로서 풍경을 바라보는 동시대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화면 속 자연의 물리적 요소들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거쳐 새롭게 해석돼 관람객에게 익숙한 풍경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베어(Variety Bears)’ 시즌 3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하는 시민 친화형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전시물이다. 특히 영상, 소리, 공간 연출을 더한 몰입형 작품인 는 자연 풍경 속에 등장한 거대한 곰 인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람객에게 유쾌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낯선 존재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신선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준다.

제3전시실에는 전시와 연계한 교육 체험 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아울러 미술관 입구와 1층 휴게 공간 곳곳에는 시원한 여름 풍경과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사진 촬영 구역을 꾸며 방문객이 특별한 계절의 감각을 느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도내 공립미술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소장품을 지역 사회와 공유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됐다”며 “이번 기획전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립미술관(063-539-517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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