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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안전모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약속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30일
모민경 김제경찰서 교통과 교통수사팀 순경

도로 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익숙하게 다니던 출근길, 집 앞 가까운 거리, 잠시 물건을 사러 가는 짧은 이동에서도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 자전거 이용자의 경우 사고 순간 가장 크게 다치는 부위는 머리이며, 그 피해는 한순간에 삶 전체를 바꿔 놓기도 한다. 그래서 안전모 착용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잠깐이라서”, “가까운 거리라서”, “답답해서”라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사고는 거리와 시간을 가려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방심하는 순간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모는 사고를 막아주는 장비가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여주는 마지막 보호장치다. 그 마지막 장치를 스스로 외면하는 일은 곧 자신의 안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안전은 누군가가 대신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교통질서는 법규 준수에서 시작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질 때 더욱 단단해진다. 안
전모 착용 역시 마찬가지다. 단속을 피하기 위한 일회성 행동이 아니라, 출발 전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자동차를 타면 안전벨트를 매듯,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안전모를 먼저 착용하는 문화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
김제경찰서는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홍보와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강화하고, 출근 시간대와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다.
가정에서도 안전모 착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서로의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한다.
직장에서는 동료의 안전모 착용을 자연스럽게 권하고, 지역사회는 안전을 배려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한 사람의 실천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실천이 모이면 도시의 안전수준은 분명히 달라진다.
안전모는 불편함을 더하는 물건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준비다. 사고 후의 후회는 너무 늦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짧은 거리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
김제경찰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과 홍보,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에 더욱 힘쓰겠다. 안전모 착용, 작은 실천이 나와 가족의 내일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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