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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작업 위험요인 784건 발굴…467건 개선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6일

정읍시가 농작업 현장에서 위험·유해요인 784건을 찾아 이 중 467건을 개선했다.

시는 농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1억원을 투입해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고와 질병에 취약하거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지역 농업경영체다. 당초 110농가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안전관리 수요가 높은 5농가를 추가로 선정해 총 115농가로 확대했다. 추가 선정된 농가에는 1·2차 현장 상담(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사업은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농가당 세 차례 이상 현장을 방문해 작업별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농가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6월 5일 110농가를 대상으로 1차 현장 상담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 농작업장의 위험·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돌출 철근·배관 안전 덮개(파이프 캡)와 안전표지 붙임딱지(스티커) 등을 보급했다.

6월 8일부터 시작한 2차 현장 상담에서는 방진마스크와 냉감 팔토시, 냉감 목밴드, 구급상자, 진드기 기피제, 소화기, 안면보호구, 안전장갑 등 공통 안전용품 8종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1·2차 현장 상담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한 위험·유해요인은 모두 784건이다. 이 가운데 467건을 개선해 59%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과수원과 농작업장에 돌출된 철근·배관에 대한 안전조치다. 현장 점검에서 긁힘이나 찔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돌출 구조물을 찾아낸 뒤 규격별 안전 덮개를 보급하고 직접 설치해 사고 위험을 낮췄다.

시는 앞으로 3차 현장 상담을 통해 위험요인 개선율을 70~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사다리 벌어짐 방지끈과 보안경, 방우형 콘센트 등 안전·보호용품 8종도 추가로 보급한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상담을 통해 익숙함 속에 방치돼 온 위험요인들이 하나씩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과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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