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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업인상담소, 비래해충 선제 예찰로 벼 피해 막는다

- 벼멸구·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관내 상습지 중심 집중 예찰·방제지도

- 농촌진흥청·전북농업기술원 합동예찰로 현장 예찰 전문성 강화

- 9월 중순까지 주기적 예찰로 벼 생육 후기 피해 최소화 총력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군산과 고창에서 벼멸구와 혹명나방이 확인됨에 따라 농업인상담소 8개 권역을 중심으로 9월 중순까지 집중 예찰과 방제지도에 나선다.

벼농사가 막바지 생육기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군산과 고창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와 혹명나방의 성충과 어린 벌레인 약충이 발견됐다. 센터는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인상담소장들은 지난 26일 고창군 상평리에서 열린 농촌진흥청·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합동 현장예찰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벼멸구의 발생 양상과 논 안의 발생 밀도 확인 방법, 주요 피해 증상 등을 익히며 점검 능력을 높였다.

벼멸구와 혹명나방은 기류를 타고 국내로 날아드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기상 여건에 따라 발생량이 달라지고 벼 생육 후기에 개체 수가 급격히 늘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벼멸구는 벼 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발생이 심하면 벼가 무더기로 말라 죽을 수 있다. 혹명나방은 벼 잎을 말아 그 안쪽을 갉아 먹기 때문에 광합성을 방해하고 벼알이 여무는 데도 영향을 준다.

센터는 8개 권역 농업인상담소를 중심으로 벼 생육 상태와 해충 발생 여부를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알맞은 등록 약제와 방제 시기를 안내한다.

농업인상담소는 병해충 예찰과 방제지도 등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찾아가는 농업기술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발생 밀도가 높은 논과 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제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강용원 소장은 “인접 지역에서 벼멸구 등 해충이 확인된 만큼 정읍지역 유입과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인 점검이 중요하다”며 “농업인들도 논을 자주 살펴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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