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공동전시·학술대회 개최
9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공동전시 ‘기억상자-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된 동학농민군, 백범 김구’ 무료 운영
같은 날, 정기 학술대회‘백범 김구와 황해도 동학농민혁명’을 열고 김구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와 황해도 동학농민군의 역사적 의미 조명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7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17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준비한 ‘기억상자-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된 동학농민군, 백범 김구’ 전시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개막하고, 같은 날 정기 학술대회 ‘백범 김구와 황해도 동학농민혁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가 김구 선생을 ‘2026년 세계 기념 인물’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김구 선생의 생애를 동학농민혁명 참여 시기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동한 시기까지 살펴보며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이 서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음을 조명한다.
백범 김구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자 19세의 나이에 동학농민군 접주로 활동했으며, 포수 700여 명을 이끌고 해주성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하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했으며,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되어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이동전시물 ‘기억상자’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준비한 유물 및 전시품으로 구성해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따라가며 동학농민혁명에서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정읍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잘 알려진 김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동학농민군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품었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진정성이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소장 김양식)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중회의실에서 정기 학술대회 ‘백범 김구와 황해도 동학농민혁명’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구의 동학 활동과 사상 형성 과정, 황해도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성격, 관련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 등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조성환 원광대 교수, 조한빛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학예연구사, 정수환 서울대 연구원과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박찬승 한양대 명예교수 등 6명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황해도 동학농민혁명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활동과 황해도 지역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공동전시와 학술대회를 통해 백범 김구의 생애를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의 연속선 위에서 재조명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 전개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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