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산 피더항로 9월 30일 운항 개시… 군산항 연안운송 거점 도약
- 시·전북자치도·해수청·군산컨테이너터미널 등 ‘군산항 포트세일즈단’ 민관 협력 결실 - 연간 1만 2,000TEU 신규 물동량 유입으로 도내 수출입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군산항과 부산항을 잇는 신규 피더항로*가 개설돼 9월 30일(수)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이는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군산항 포트세일즈단’이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선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거둔 결실이다. * 피더항로 : 중소규모 선박으로 국내 중소항만과 대형항만(허브항)을 연결하는 항로
군산항 포트세일즈단은 신규 물동량 확보와 물류 활로 개척을 위해 2025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더항로 운항 선사인 SCL(Supply Chain Logistics)과 6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도내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실효성 있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SCL은 최근 2,700톤급(170TEU급) 선박 ‘재원니케호’를 확보했으며, 운항 준비를 마치고 9월 30일 오후 군산항에 첫 입항에 나선다. 이번 항로 개설은 군산시와 유관기관, 선사, 부두운영사가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규 피더항로를 통해 처리되는 물동량은 월 1,000TEU 수준으로, 기존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월평균 물동량(2,000TEU)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1만 2,000TEU(약 18만 톤)의 신규 물동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컨테이너 물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항 초기에는 부산신항의 선석 확보 문제와 유류비 등을 고려해 ‘군산~광양 간 피더선 해상 운송’과 ‘광양~부산 간 철도 수송’을 연계한 체계로 운영한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부산신항 피더선 전용 터미널 개장 시점에 맞춰 군산~부산 간 직항 피더항로로 전환해 운송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항 등 대형항만을 이용하기 위해 높은 육상운송비를 부담했던 도내 수출입 기업들은 이번 피더항로 개설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덜고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화물유치지원금 지급을 통해 피더항로의 조기 안정화와 지속적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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