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유학, 미국 시애틀까지 외연 넓혀
시애틀한국교육원과 MOU…재외동포·외국인 청소년 캠프 홍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전북교육청이 미국 시애틀에서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하며 전북유학의 국제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천호성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시애틀한국교육원과 페더럴웨이 교육구, 올림픽뷰 초·중학교, 디케이터 고등학교, 워싱턴대학교 등을 방문해 한국어교육 지원과 학생 교류, 전북유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시애틀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국제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전북교육청과 현지 교육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추진할 전북유학 단기 체험캠프를 현지에 집중적으로 알렸다. 가칭 ‘A.C.T in Jeonbuk’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프는 해외 청소년들이 전북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한옥 생활과 전통예술, 향토음식 등을 체험하며 전북의 교육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된다. 전북교육청은 단기 체험을 계기로 해외 청소년들이 전북의 학교와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향후 중장기 전북유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방문단은 29일 페더럴웨이 교육구와 올림픽뷰 공립학교를 찾아 현지 공교육의 한국어교육 사례를 살펴보고 학생 교류와 전북유학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천 교육감은 데니 파이퍼 페더럴웨이 교육감에게 학생들의 캠프 참여를 위한 교육구 이사회 승인을 요청했으며, 파이퍼 교육감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림픽뷰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이 선정한 도서 100권도 기증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지 재외동포와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한국어교육 지원과 전북유학 참여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천호성 교육감은 “해외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생활하며 전북을 배우고 이해하는 동시에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북유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현지 학교와 교육기관, 재외동포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전북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국제교육 교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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