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선현대무용단, ‘미켈란젤로 천지창조-아담과 이브’
3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미술과 현대무용 창작 공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강명선현대무용단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강명선현대무용단의 ‘미켈란젤로 천지창조-아담과 이브’가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창조적 영감에서 출발해 인류의 기원과 삶의 궤적을 현대무용과 무대미술로 풀어낸 공연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8개 장으로 구성되며 낙원의 아름다움과 금지된 유혹, 원죄로 인한 추락, 구원과 속죄에 이르는 흐름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특히 무용수들이 신체 접촉을 통해 무게와 균형을 주고받으며 움직이는 ‘컨택트 임프로비제이션’ 기법을 활용해 정적인 장면과 격렬한 군무를 오가며 인간의 고독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은 지난 2021년부터 르네상스 3대 거장을 소재로 한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소재로 한 작품에 이어 이번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며 미술과 무용을 결합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 강명선 대표는 “완벽한 낙원에 머무르기보다 불안하지만 눈부신 자신만의 선택을 이어가는 인류의 용기 있는 창조와 연결을 무대에 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시각적·감성적 전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가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뜻깊다”며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다양한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은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우수 작품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모두 18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만원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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