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업소 피난안내도, 생명을 구하는 지도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6일
전주훈 전주완산소방서 대응예방과 소방장
영화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 우리가 꼭 봐야하는 영상이 있다. 바로‘피난안내영상물’이다. 광고가 끝난 뒤 피난안내영상물이 상영되고 나서야 비로소 영화가 시작된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카페, 음식점, 코인노래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에서도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벽이나 룸 안에 부착된‘피난안내도’이다. 피난안내도에는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의 위치, 구획된 실에서 비상구와 출입구까지 이어지는 피난 동선,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위치와 사용방법, 그리고 피난요령과 재난 발생 시 대처 방법이 담겨 있다. 벽에 붙어 있어 자칫 평범한 포스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피난안내도는 위급한 순간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안내서이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다중이용업주에게 피난안내도를 비치하거나 피난안내영상물을 상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유훙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처럼 영상·음향설비를 사용하는 일부 업소에서는 이용객이 관련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피난안내영상물을 시청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피난안내영상물을 시청하지 않고 곧바로 반주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는 등 안전수칙을 가볍게 여기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피난안내영상물 시청으로 기기 사용 시간이 조금 줄어드는 것을 불편하게 여겨 안내 영상이나 피난안내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한 대피와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렇게 때문에 평소에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용객이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영업장을 이용하기 전 피난안내도와 피난안내영상물을 확인하고, 안내 내용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다. 단 1분이면 충분하다. 피난안내도에서 비상구와 대피 동선을 확인하고, 피난안내영상물을 주의 깊게 시청하는 작은 실천이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이 작은 실천으로써,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찾은 업소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으로 인해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지 않도록, 지금부터 다중이용업소에 방문하게 되면 ‘피난안내도’부터 확인하고 ‘피난안내영상물’을 끝까지 시청하는 습관을 가져보기 바란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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