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e-전라매일 |
|
전북 익산·군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익산 원광대병원발은 또 확진자가 추가돼 48명으로, 군산 가족발 확진자는 31명까지 치솟았다. 이에 군산시는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어린이집에 대해 2.5단계를 적용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오후 1시 현재 신규확진자는 전주 6명과 군산 15명, 익산 4명, 김제 1명, 고창 1명 등 총 27명(전북 267~295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만 익산(1명)과 군산(1명), 고창(1명)이 추가됐다. 익산 확진자는 남원의료원과 군산·고창 확진자는 군산의료원에 각각 이송된다.
익산·군산의 경우 집단감염과 연관성도 확인됐다. 익산은 원광대병원과 연관성이, 군산은 최근 급속히 확산세인 가족 간 확진자로 조사됐다. 고창 확진자는 경남 562번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익산 원광대병원발은 지난 18일 최초 인지된 확진자(181번)가 확인된 후 총 48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익산보다 군산의 확산세가 더 무섭다. 군산 가족발은 지난 23부터 이날까지 5일 만에 3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모에서 자식, 자식에서 부모로, 이후 가족 구성원에서 친구와 지인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장소별로는 유치원과 고등학교, 식당까지 N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이에 군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다. 군산은 28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상황의 위중함이 반영돼 어린이집의 경우 2.5단계가 적용돼 191곳이 휴원 조치된다.
아동 및 청소년 복지시설과 어린이공연장 등도 2단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방역조치 전제하에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시설 등 이용시설은 휴원·축소 운영된다. 아동양육시설 등 생활시설은 외부인을 출입금지하고 생활인은 외출 및 외박이 제한된다.
어린이공연장은 모든 대면 공연을 제한하고 대관 및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 전날 100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총 99명(도내 96명, 도외 3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현재 120명이다. 또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고 있다.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내역, CCTV 등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