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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1 한복문화주간 김병종미술관 기획전 열려

-지역관광자원과 연계 기획전 준비
-한복의 거점도시 발 돋음
-한복아카이브전 추진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1일
ⓒ e-전라매일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도시 남원이 대표관광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명품한옥 ‘남원예촌’에 한복의 빛깔을 담아 의식주(衣食住)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원시의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지난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1단계 주(住)에 해당하는 명품한옥 남원예촌조성 사업을 마무리 했고, 2단계로 예촌을 찾는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해 한복의 빛깔을 담아 낼 한복체험관 화인당(花人堂 )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 e-전라매일

4월 17일 개관을 앞둔 한복체험관 화인당(花人堂)은 광한루원과 남원예촌을 배경으로 한복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싶은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한 한복거점 공간이다. 단순한 한복 대여가 아닌, 한복의 정체성과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황진이의 의상을 제작하고 파리 루브르 미술관을 비롯하여 해외 유명장소에서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한복의 이름을 알린 김혜순 한복 명장이 참여했으며, 남원만의 특별함을 담기 위해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수상작과 어우러진 체험형 스튜디오와 전문착장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단장을 하고 있다.

특히, 화인당은 2022년 6월 요천 건너에 있는 남원관광지와 짚라인으로 연결될 예정인 동문 중심관광지는 ‘전통’의 색을 담고 있는 원도심 관광의 시작점으로, 1단계 명품한옥에 이어 지난해부터 2단계로 한복체험관 화인당을 중심으로 한옥에 가장 한국적인 색을 한복으로 연계하여 남원시가 한복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 e-전라매일

남원시의 한복문화 도시로의 노력에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부설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김태훈 원장)의 ‘2020 한복문화활성화 공모사업’이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작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복문화활성화 공모사업 3개 분야(한복문화주간, 한복지역거점, 한복문화교육)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원시가 나아가는 한복문화도시로의 방향은 다소 이색적이다. 남원시는 화인당을 중심으로 ‘입는 한복’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어우러지는 한복 오브제로의 접목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2월 9일부터 미술관에 온 한복 ‘Dialogue, 賞春曲(상춘곡)’ 기획전시를 3개월 동안 연다.

최근 한복이 입는 복식에서 벗어나, 소재, 전통디자인 등을 활용해 한류를 타고 해외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는 있지만, 미술관에서 한복이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는 오브제로 그림, 시, 공예 등 다른 예술 분야와 어우러진 입체적 전시회가 열린 것은 국내 최초이다.

특히, 이번 미술관에서 만나는 한복 전시는, 한복이 중국문화라는 중국에서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복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획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남원 출신 김병종 화백과 박연옥의 그림, 김혜순 한복 명장의 꽃빛을 담은 한복이 남원 출신 조선 시대 여류 문인 김삼의당의 춘경(春景)의 시구와 함께 빚어내는 특별한 콜라보로 한복에 새로운 시각을 조명하는 첫 사례로 남원만의 지역성이 담긴 한복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서 한복문화주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4월 1일부터는 남원의 기록을 모아둔 남원다움관에서 한복과 관련한 추억을 소환하는 한복아카이브전이 열린다.
ⓒ e-전라매일

또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복문화주간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특별이벤트 공연과 한복 거점이 되는 화인당의 개관에 맞춰 오감체험형 공연문화와 접목한 한복시청회(韓服視聽會), 한복 패션쇼 광한정인(廣寒情人), 7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시는 한복 도시로의 도약을 우리한복문화를 체계적으로 올곧게 알리기 위한 한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남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초․중등생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과 원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한 현장체험형 한복문화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14개교 454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 90%이상이 한복교육에 만족했다. 올해부터는 중등 과정 자유학기제 연계 동아리 활동과 현장체험형 한복문화 교육의 전국 확산을 위해 1단계로 남원교육문화회관과 함께 전북 동부권 지역 학생 참여의 문을 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지역의 관광활성화가 어느 때 보다 어렵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이듯 남원은 전통을 이어가며 멈춤이 아닌 ‘안전과 함께 가는 관광’을 금번 한복문화사업에서 부터 시작할 계획이다"며 "특히 시는 대표관광지 광한루원을 찾는 한복착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입장료를 전면 면제하고 화인날개를 입은 관광객이 남원의 봄을 열며 꽃빛으로 수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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