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배려와 협조로 이겨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4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면서 지구촌을 집어삼킬 혼돈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최초 발생국인 중국은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여 만에 1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1000명을 훌쩍 넘었고, 의료 선진국임을 자위하던 우리나라와 일본은 생각지 못했던 신천지교회와 쿠르즈선 악재로 확진자가 각각 1,000명 선에 다다랐다. 코로나19 청정국이라던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과 유럽 및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의 중동지역 방역망도 뚫려버렸다. 세계적인 역병으로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메르스나 사스, 에볼라의 창궐 수준을 이미 뛰어넘은 이 같은 현상은 가히 재앙 급이다. 세계가 먹고 살기 위해 활발히 벌리던 교역과 각종 문화교류, 관광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제조업과 각종 플랜트산업은 중간재 공급이 막힘으로써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기업의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국내 사정은 더 어렵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말할 것 없고, 전국이 황량한 회색도시로 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대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대량의 실업자를 배출하고, 그에 기대 살던 영세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아야 할 신세가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역병 퇴치와 민생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여력은 부족하다. 국민들의 시급한 현안인 생활안정을 정부가 충족해 주지 못하는 탓이다. 따라서 추경을 세우거나 예비비를 전용해 우선 이 난관을 피하는 게 급하다. 새 길은 그 뒤에 찾을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이 배려와 협조다. 국민과 정부의 생산적 대안 찾기를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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