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로 착한 집세운동 성과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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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을 위해 체결한 ‘착한 집세 상생 협약’이 다시금 주목을 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처음 시작해 정부와 다른 지자체로 번진 ‘착한임대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이어 나온 고통 분담 방안이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19일 시내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택 건물주 33명과 함께 앞으로 3∼5개월 동안 10∼30%의 집세를 인하키로 뜻을 모으고, 코로나 19 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이로써 전주시의 착한임대 운동 동참 건물주는 모두 213명으로 늘어 853명의 세입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인간적 도시 만들기’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마음과 마음을 잇는 상생 분위기’ 조성에 시민들이 호응한 결과라 여겨진다. 코로나 19는 인간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재앙 수준의 감염병으로 일시에 모든 경제활동을 마비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역병을 이기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인간적 협조만 제대로 이뤄지면 된다. 전주시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빨리 내놓은 일련의 조치들도 결국 평소 추진해온 상생 정책의 실천결과일 뿐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공동체 정신의 실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착한임대운동’이라는 전주시의 상생 방안은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도 막는 부수 효과를 얻으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것이다. 다만 전국 최초라는 강박관념에서 무리한 정책을 입안하거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간과하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주시의 착한 집세운동이 경제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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