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9 08:52: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심각한 아동학대 근본대책 마련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6일

ⓒ e-전라매일
도내에서 사흘에 한 번꼴 아동학대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신고 된 경우이고 아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학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아동학대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학대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근본적인 방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755건이다. 이중 552건이 사법 처리됐다. 올 상반기에만 1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3일에 한번 꼴로 아동학대가 발생한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신고하기 어려운 아동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하동학대 사례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동학대는 80%가량이 양육자인 부모다. 특히 코로나19로 양육부담이 늘면서 아동학대 가능성은 더 높다. 아동관련 교육기관과 돌봄 기관 상당수가 코로나19로 휴관해 직접 부모가 돌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추가적 스트레스를 아동에게 푸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기관의 설명이다. 지난 6월 돌봄 부담이 증가한 맞벌이 가정에서 세 자녀를 체벌했고, 그 같은 정황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등교시키지 않은 사례가 신고 되기도 했다.
예비 부모 등에 대한 사전교육 등을 통한 인식개선노력이 필요하다. 아동양육에 대한 고민 없이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아이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결국 학대로 이어지고 학대받은 아동은 탈선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아이에 대한 체벌을 훈육과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의 인식개선과 함께 주변의 꾸준한 관심 등 보다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전북, 대한민국 제조AI 혁신의 심장으로”  
민선8기 3주년 전춘성 진안군수, “지속가능 생태치유도시 실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본  
시민과 함께 일군 빛나는 3년, 정읍의 담대한 변화 이끌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군-정치권 노력끝에 노을대교 2030년 개통 청신  
지해춘 군산시의원의 생활밀착 의정 “발로 뛰어야 도시가 보인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 봉오동 전투 105주년 전북서 되살아난 항일의 불꽃  
포토뉴스
전주시립교향악단, 젊은 음악 인재들과 협연 무대 마련
전주시립교향악단이 미래 음악계를 이끌어갈 청소년 연주자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 초대형 돔·에어컨 쉼터‘첫선’
임실군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아쿠아 페스티벌을 앞두고, 올해부터는 햇빛을 차단하는 초대형 돔과 에어컨이 완비된 휴게 쉼터를 새롭게 설치,  
˝세계 속 익산 백제를 만나다˝…유네스코 등재 10주년
익산시가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유산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 익산시는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독자와 함께 진화하는 언론 전라매일신문
전라매일이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독자 참여 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전라매일 본사에서 열린 제 
“글씨의 정원에서 서예의 새 매력 만나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여름방학을 앞둔 지난 6월 27일, 관람객이 서예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서예문화실’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