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아동학대 근본대책 마련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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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에서 사흘에 한 번꼴 아동학대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신고 된 경우이고 아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학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아동학대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학대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근본적인 방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755건이다. 이중 552건이 사법 처리됐다. 올 상반기에만 1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3일에 한번 꼴로 아동학대가 발생한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신고하기 어려운 아동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하동학대 사례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동학대는 80%가량이 양육자인 부모다. 특히 코로나19로 양육부담이 늘면서 아동학대 가능성은 더 높다. 아동관련 교육기관과 돌봄 기관 상당수가 코로나19로 휴관해 직접 부모가 돌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추가적 스트레스를 아동에게 푸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기관의 설명이다. 지난 6월 돌봄 부담이 증가한 맞벌이 가정에서 세 자녀를 체벌했고, 그 같은 정황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등교시키지 않은 사례가 신고 되기도 했다. 예비 부모 등에 대한 사전교육 등을 통한 인식개선노력이 필요하다. 아동양육에 대한 고민 없이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아이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결국 학대로 이어지고 학대받은 아동은 탈선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아이에 대한 체벌을 훈육과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의 인식개선과 함께 주변의 꾸준한 관심 등 보다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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