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5 06:42: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전북도 지진 피해 대비 철저 기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2일
어제 아침 출근 중이던 도민 대다수는 갑자기 시내버스 안에 울린 비상벨 소리에 무척 놀랐을 것이다. 승객들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휴대폰이 기상청이 보낸 긴급재난 알림으로 동시에 울리면서 소리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휴대폰에는 오늘 아침 8시 26분쯤 부안군 남남서쪽 4km 해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으니 낙하물, 여진 등에 주의하라는 기상청의 재난 알림이었다. 나를 비롯한 승객들은 흔들림도 느끼지 못한 채였는데 10초가 지나자 재차 재난문자가 오자 모두 짜증스런 표정이었다. 하지만 사무실에 들어와 TV와 신문 등을 통해 확인해 보니 4.8 규모의 지진이 우리 고장 전북에서 발생한 것을 그저 넘길 일이 아니었다. 이번 부안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강진이자, 계기강도 ‘5’로 전북 지역 역대 지진 발생 중 가장 강도가 높고, 인근 호남지역을 비롯해 경상남·북도와 충청도, 인천·대전·세종시 등지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여서 기상청 재해대책본부(재대본)가 비상 1단계를 발령한 상태였다고 한다. 기상청은 또 이번 지진은 지난 2018년 2월 경북 포항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는 리히터 규모로는 불과 1차이지만 위력은 이론적으로 32배에 이르는 강진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북이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북은 지진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이 3군데라고 한다. 진안 용담·완주 비봉·완주 구이가 그것으로 다른 지역보다 활성단층이 가깝게 연이어있다. 때문에 전북은 최근 5년간 2.0 이상 지진이 20여 건이 발생하면서 내륙지방 지진 발생을 이끄는 동시에 앞으로 보다 큰 규모의 지진 발생을 예고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전북자치도와 기상청 등 관련 기관들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시민과 함께 일군 빛나는 3년, 정읍의 담대한 변화 이끌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군-정치권 노력끝에 노을대교 2030년 개통 청신  
지해춘 군산시의원의 생활밀착 의정 “발로 뛰어야 도시가 보인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 봉오동 전투 105주년 전북서 되살아난 항일의 불꽃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 봉오동 전투 105주년 전북서 되살아난 항일의 불꽃  
전북 대표 국립전주박물관, 새로운 35년을 열다  
포토뉴스
국립무형유산원, 고(故) 강선영 명인 삶과 예술을 무대에 올린다
전통예술의 본산인 국립무형유산원이 우리 춤의 거장, 고(故) 강선영 명인을 예술로 추모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오는 7월 25일과 
한국예술문화명인전 `2025名人 同樂展` 전북 예술회관에서 성료
한국예술문화명인 전북특별자치도지회(회장 김상휘)가 주관하고 (사)한국예총과 (사)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의 후원으로 열린 한국예술문화명인 초대전  
익산시티투어 전면 개편…관광도시 도약 `본격 시동`
익산시가 시티투어를 전면 개편하고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관광 콘텐츠 재구성, 예약 시스템 개선, 지역 상생모델 강화 
전주천년한지관, 두 번째 기획전
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이 전주천년한지관에서 두 번째 특별기획전 ‘그럼에도 꽃이었다’를 선보이며, 전통 공예 지화(紙花)를 통해 인간의 삶과 
전주 인사동카페 물들인 기타 선율
전주 인사동카페의 여름밤이 기타 선율로 물들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