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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축제, 압도적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하라

전북은 선비와
절개의 고장으로서
오상고절의 충심
으로 목숨을 태운
전봉준,논개,정여립의 고장이다.
이러한 분들의
스토리를 살려
‘오상고절-국화축
제’도 준비해 보면
어떨가 생각해 본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30일
ⓒ e-전라매일
전국은 10월 마지막 주간 즈음부터 온통 국화축제이다.
십수년전에 고창군에서 백만송이축제로 시작하여 그 국화꽃동산의 진득한 멋이 알려졌고, 익산시가 천만송이로 가을의 화사한 도심축제의 명성을 얻어가면서 전국적으로 붉은 단풍 물들어가듯 노란 국화꽃물결도 퍼져갔다.
급기야 인기에 편승하여 국화의 진한 향과 정취를 느끼기 보다는 오로지 물량으로 밀어 붙이는 듯 여기 저기에서 일억송이 축제가 탄생하기 시작했다.
그 숫자를 일일이 셀 수가 없어서 웬지 도매시장 덤핑공세처럼 남세스럽기까지 하다. 용산이나 서울의 고속터미날등에 가면, 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시.군들이 익산시의 1천만 국화송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대형걸게판에 1억송이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과장된 속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쓴 웃음을 짓겠지만 대중사이에는 인쇄된 숫자로 구전되어 간다.
전라북도의 국화축제는 정읍시 구절초(들국화)축제 포함하여 익산시,고창군,부안군등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갑자기 늘어난 숫적.물량적인 국화축제의 경쟁에서 그 명성과 성과를 얻으려면 시.군들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역축제란 그 고장의 역사,예술,풍습,전래이야기등을 살려 고장의 좋은 이미지를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전북 시군의 국화꽃축제는 물량보다는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해야 한다. 필자도 제안하여 본다.

-익산은 신라의 석가탑을 지으려 경주로 간 아사달과 고향 익산에 남은 아사녀의 애뜻한 이야기를 살려 보면서 연인축제로 강하게 풀어가면 어떨가. 아니면 찬란했던 시대의 백제의 노래를 지어보면 어떨가.

-정읍은 구절초 아홉마디 마디마다 절절한 정읍사속 부부사랑 스토리를 지어보면 어떨가. 달빛 비치는 옥정호반에서 부부가요제도 열어 봄즉하다.

-고창은 서정주시인의 국민 애창시에서,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국화옆에서]
시속 여주인공으로 돌아온 누님들의 잔치로 스토리를 구체화 해보면서 인생 백세시대 축제로 다시 문을 열면 어떨가.

- 부안은 신석정시인의 여러 시속의 주인공 이듯이 어머니를 모시는 축제로 온가족 국화꽃축제로 테마를 살려보면 어떨가. “어머니, 아직 촛불을 켜지 말으셔요.”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시를 페러디하여 ‘어머니,국화 한송이 피워 주세요!’ 꽃씨 사주기 행사도 좋겠다.

국화꽃은 벚꽃이나 장미처럼 화려함보다는 그 꽃의 내면의 뜻을 살리는 데에 잠재력이 더 클 듯하다.
사군자(梅蘭菊竹) 중에서 가을을 대표하며 군자의 인내심과 성숙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상고절 [傲霜孤節]’이란 숙어는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하다는 뜻으로 충신(忠臣) 또는 국화(菊花)를 말한다.
전북은 선비와 절개의 고장으로서 오상고절의 충심으로 목숨을 태운 전봉준,논개,정여립의 고장이다. 이러한 분들의 스토리를 살려 ‘오상고절-국화축제’도 준비해 보면 어떨가 생각해 본다.

/한봉수
본지 독자권익위원
전 서울시갈등관리심의위원
전 동북일보 논설위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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