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전북의 환대
비즈니스와 문화·관광 프로그램 어우러진 감동 선사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12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이경윤)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의 문화·관광 프로그램 지원으로 전북을 찾은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특히, 개막 전날인 10월 21일 저녁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트롯쇼가 열려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개회식이 열린 10월 22일에는 식전 공연으로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역동적인 무대와 가야금 연주자 이예랑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어 삼성문화회관에서 체육관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노상놀이야’ 통합 퍼레이드가 펼쳐져, 전북의 환대와 전통을 담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재단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북의 문화적 정체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약 3,500명이 참석했으며, 전시관에는 약 1만 4,000명이 다녀가며 행사 기간 약 1만 7,500명이 전북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전북의 지역 문화와 경제를 교류하는 소중한 장이자 전북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빗속에서도 이어진 전북의 뜨거운 환대, 개회식에 감동을 더하다 대회 첫날인 10월 22일, 전북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통합퍼레이드가 삼성문화회관에서 체육관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펼쳐졌다. 빗속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는 개회식에 참석한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외 손님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비에 젖은 거리에서도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많은 참석자들은 전북의 환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전북대학교 분수대에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청년 예술가들이 클래식과 퓨전 국악 버스킹을 선보여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청년문화예술 주문배달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공연은 젊고 활기찬 전북을 알리는 특별한 무대였다.
◆ 전북의 무형유산을 전하는 특별 전시, 전통의 향기와 예술을 담다 재단은 대회 기간 하얀양옥집(전주한옥마을 내)에서 전북의 무형유산을 활용한 특별 전시를 열었다. 전통을 잇는 두 명장, 색지장 ‘김혜미자’와 소목장 ‘소병진’의 작품이 전시돼 전북을 찾은 재외 동포와 국내 경제인들에게 전통의 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10월 22일과 24일에는 두 명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김혜미자’는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소병진은 섬세한 전통 가구 제작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북의 장인정신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전시와 토크 콘서트를 통해 전북 무형유산의 깊이를 느끼고, 고향의 정서를 다시금 되새겼다. 10월 23일과 24일 저녁 8시에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상설공연 우수작 ‘필봉백년’이 무대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다. 농악의 진수를 선보인 이 공연은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전통 예술의 매력을 전하며, 공연 2회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 관객들은 전북의 정체성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전북 치유관광과 워케이션, 글로벌 경제인들과의 소중한 만남 대회에 맞춰 재단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전북의 주요 치유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을 감상하고, 강천 힐링스파에서 전북의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전북을 치유와 휴양의 중심지로 기억하게 됐다. 이와 함께 ‘2024 전북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으로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주시와 익산시의 다양한 산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워케이션 기회도 제공됐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워케이션에서는 48명이 참가했으며,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전북의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제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와 워케이션이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에게 전북의 치유·산업 관광 자원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관광과 경제를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다”고 전했다.
◆ 전북의 환대와 나눔, 한인 경제인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 재단은 대회 기간 전주한옥마을 내 전북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100선관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치유관광지 15개소, 관광기업지원센터, 쇼핑트래블라운지 등 전북의 명소에서 방문객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또한, 10월 26일에는 하얀양옥집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을 기념해 마당마켓과 테라스콘서트를 운영했다. 마당마켓에는 재단의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과 재단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이 판매됐으며, 기부 물품 수익금은 전액 기부예정이다. 2층 테라스에서 열린 앙상블 ‘봄’의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전북의 깊은 문화와 예술을 전하는 아름다운 무대가 됐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통합플랫폼을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된 정보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 일정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전북의 매력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의 독창적인 문화와 관광 자원을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전북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북이 문화와 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재단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전북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1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