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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칼럼-시인의 눈> 별과 문학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7일
ⓒ e-전라매일
별은 예술가들의 뮤즈요. 또한 별은 시인의 뮤즈이다. 많은 작가들이 별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었다. 별은 꿈이요. 희망의 산실이다. 길을 잃었을 때 별자리를 보고 방향을 점쳤고 인간의 안위를 묻곤 했다. 별이 떨어지면 재앙이 일어날 것을 예감했으며, 큰 인물이 졌다고 비유했다. 사계절의 별자리에서 신화와 전설이 탄생되었다. 별은 언어의 메타포요, 상징이었다. 그 예로 반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 뉴욕출신 가수 돈 맥클린의 노래 <빈센트, Starry, starry night>, 윤정희 신성일 주연의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시간여행을 하며 가족애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이 있다, 동요, 가요, 가곡, 교향곡, 소설, 신화의 소재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즉, 별은 창작의 모태가 되는 우주의 탯자리이다.
평생을 우주시민으로 살다가 광대한 공간과 영겁의 시간 속으로 나의 몸이 코스모스(칼 세이건)의 일부로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우주들이 이루는 영원회귀의 계층구조가 바로 코스모스의 본질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끝없이 반복되는 생과 멸의 중간에 자리할 뿐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저마다의 궤도를 운행하면서 돌고 있다. 일정하게 정해진 규칙대로 돌고 있기때문에 별(태양)도 태양계도 더 나아가 은하단도 존재한다. 상상을 초월한 우주의 세계는 우주 운행의 원리를 보여준다. 우주의 순행원리에 따라 빛나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것처럼, 우주운행의 원리로 밝은 빛을 내고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우주 운행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둥근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리라. 이러한 별에서 인간의 삶의 모토를 찾아낸다면, 우리들의 언어의 길은 활짝 열리리라. 별에서 생각의 덩어리를 얻고 자신을 성장 발전시킨다면, 활기 있는 삶을 사는 것이리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성장의 기쁨과 존재의 가치를 누리는 글을 씀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산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성장과정이 쓰는 과정에 있다. 사물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긴다. 내일이 궁금해지고 축적하는 힘이 생긴다. 사람은 반복을 싫어한다. 쓰는 것은 권태로운 생활을 벗어나게 한다. 썼다는 것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를 늘 새로운 세포로 변화시킨다. 자신의 문학의 영토가 넓어진다. 문학을 하는 것은 성장의 기쁨이고 행복이다. 문학은 정신의 면역력을 길러주어 수많은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막아주는 방패이다. 문학은 영혼의 비타민이다. 오늘도 나는 중인리의 밤 하늘을 올려보며 별들과 눈맞춤을 한다.

/강명수
(시인, 전북시인협회 총무)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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