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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둔화… 미래준비 총력”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9일
이른바 ‘황금돼지해(기해년· 己亥年)’라는 2019, 새해를 바라보는 재계 리더들의 시선은 기대와 설레임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아니 비관과 걱정,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게 더 적확한 표현일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성장률 하락,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신흥국의 경제위기 가능성 등으로 대외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내수시장 역시 고착화된 저성장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불이행 업주 처벌이 이뤄지는 주 52간제 본격 시행, 2년째 이어진 두자릿수 최저임금 인상 등은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한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는 노동시장 개선 및 규제개혁 역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4차산업혁명에 적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크다.
뉴시스가 지난달 14~22일 공기업과 금융그룹을 제외한 재계 2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 <이에 본지는 6회에 걸쳐 개제한다>/편집자 주
국내 대기업 CEO들은 대부분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이익 향상과 부채 축소 등 유동성 확보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그러면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연구개발 확대와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뉴시스가 지난달 14~22일 재계 20대 그룹(공기업·금융그룹 제외)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내년 한국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에 비해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CEO도 20.0%에 이르렀다. ‘소폭 둔화’와 ‘매우 악화’를 선택한 CEO는 전체의 95%로, 기업들은 내년 경기를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는 CEO는 5.0%에 불과했으며,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본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매출보다는 영업이익에 우선순위를 두고, 혹한기를 이겨내겠다는 방침이다. CEO들은 내년 경영 최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 ‘영업이익 향상’(4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인수합병(M&A) 투자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40.0%)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15.0%) 순이었다. ‘매출신장’이 최우선 순위라고 응답한 CEO는 단 한 명도 없었다.
CEO들의 10%는 내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구조조정, 생산 자동화 등을 통한 비용감축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CEO들은 그러면서도 ▲신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35.0%) ▲연구개발 확대와 신제품 개발 및 출시(25.0%)에 가장 매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영업조직 확대와 마케팅 강화(10.0%) ▲인수합병(7.5%) 순이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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