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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건사고

암 발병 연계성 높은 KT&G 연초박 대량처리

임형택, 비료공장 불법 매립 폐기물 성분·매립량 전수조사 주장
“200kg 박스 70개 분량 연초박 이틀 한번 꼴 대형트럭에 실려와”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6일
익산 장점마을 암 발생의 주요 진앙지로 지목되고 있는 금강농산 비료공장이 처리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면 암 유발물질이 대량 발생하는 KT&G 연초박을 대량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익산 함라 장점마을 비료공장 마당에서 확인된 불법폐기물에 대한 성분조사와 KT&G의 연초박 암 발병 연계성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16일 제 21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집단 암 발병 함라 장점마을 비료공장 마당에 불법매립된 폐기물에 대한 성분조사와 매립양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이 비료공장에서 근무한 직원에 따르면 “200킬로그램 박스 70개 분량의 연초박이 이틀에 한번 꼴로 대형트럭에 실려 왔고, 연초박 50% 정도와 다른 재료 50% 정도를 섞어 유기질비료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또 “직원은 KT&G 광주공장, 신탄진공장 등에서 수천t의 연초박을 금강농산에 공급했고, 현재도 전국 6개 비료공장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중요한 것은 금강농산이 연초박에 대해 익산시에 신고한 내용”이라며 “이 업체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연초박으로 퇴비를 만들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이는 허위 보고였다”고 주장했다.
금강농산은 연초박으로 퇴비를 만든 것이 아니라 380도 고온열을 가해 유기질 비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니코틴관련 전문 연구자 자문 결과 “연초박은 잎담배 찌꺼기로 제품화가 안 돼 버릴 뿐 담뱃잎과 성분이 같아 가열 등의 공정이 가해지면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연초박은 열을 가할 때 발생하는 ‘타르’는 암 덩어리라고 할 수 있고, 대기에 배출돼 피해를 주고, 축적되면 땅, 물, 농산물에도 영향을 주며,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다”고 했다는 것이다.
장점마을 암발병 주민가운데 여러명이 피부암으로 판명 받아 이의 연관성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임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지역전문가들이 이 업체에 대한 환경기초조사를 진행한 결과 발암물진인 파물질 14종과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다량 검출됐고 원료인 피마자박 분해 결과 발암물질 3종과 독성물질 리신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초박에 열을 가해 분해한 결과 발암물질 2종이 확인됐고 공장과 마을에서 담배특이성을 가진 TSNA도 발견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임 의원은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에서 결정한 대로 불법 매립 폐기물에 대해 별도의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반드시 연초박 관련 별도의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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