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백 미술관, 현대 수묵 3인전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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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백주년을 기념한 기획 초대전 <현대 수묵 3인전>이 2019년 2월 27일(수)부터 3월 26일(화)까지 한 달 간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 출신으로 화단을 이끌었으며 현대 수묵의 주축인 송수남, 이철량, 김호석 3인의 작가를 초대해 수묵화운동의 초기작과 근래의 작품을 조명한다.
지난 80년대 한국미술 역사상 최초의 미술계 집단운동으로서 평가되는 수묵화운동이 있었다. 이 운동은 관념화된 우리 전통회화에 새로운 변화와 20세기 이후 서양미술에 경도되어 한국미술의 전통가치가 훼손되어가는 상황에 대한 자각정신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수묵화운동의 중심적 생각은 전통 산수화나 문인화의 박제된 관념에서 탈피하고 수묵 본연의 가치와 표현형식을 새롭게 찾는 것이었다. 그 수묵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수묵화 4인전은 제주출신 신산옥을 제외하면 송수남(전주, 전주공고 졸업), 이철량(순창, 신흥고졸업), 김호석(정읍, 전주고졸업) 3인이 모두 전북출신이었다. 공교롭게도 한국 현대수묵을 주도했던 인물 3인이 전북출신이었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수묵의 산실인 전북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송수남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몸담으며 한국화가로서 후진양성에 힘을 썼으며, 미술대전, 동아미술제, 중앙일보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고 개인전 30여회 및 단체전 130여회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를 했다. 그의 작품들은 서울대학교 박물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한양대학교 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한림미술관, 기당미술관, 토탈미술관, 영은미술관, 영국대영박물관, 하와이대학교 한국문화센터,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는 전북이 낳은 대표적 한국화 화가로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서울, 전주, 파리 등에서 1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동아미술상(동아일보), 한국미술몰갤러리, 서울 시립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덕수궁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이태리 쿤스트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등 국내외의 주요전시에 초대되었다. 2010년에는 한국 미술작가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호석 화백은 동양화론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전통 초상화의 권위자로서 실제 ‘배채법’을 화면에 실현하는 극히 드믄 수묵화가다. 성철과 법정 등 불교계의 큰 스님들과 노 前 대통령의 영정을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인도 모디 총리의 초상 작업을 통해 두 나라의 외교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국빈 방문 때 文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에게 김호석 화백이 그린 초상화를 선물한 바 있다. 이 초상화는 한국 화가가 한국 고유의 기법으로 그렸을 뿐만 아니라 모디 총리 고향에서 채취한 흙을 정제하여 안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 관장은 전시에 앞서“한국의 선비들은 풍류 문화를 확장시키는 한편, 국난을 당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숭고한 민족자주정신을 되새기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한국 현대수묵을 재조명 하고자 합니다.”라며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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