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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KT&G 담배폐기물 위탁처리 실사과정 정확히 공개해야”

“금강농산, 2001년 가동 직후부터 악취 호소 주민 민원 끊이지 않아”
형식적 부실실사 의심… 같은 폐기물·다른 처리방법에도 의문 표해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2일
ⓒ e-전라매일
금강농산이 익산 장점마을 암 발생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KT&G의 이 업체에 대한 담배폐기물 위탁처리 실사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 임형택 의원은 12일 “금강농산은 2001년 가동시작 직후부터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악취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배출시설이 조잡했었다”고 말하며 “KT&G가 연초박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8년 당시에는 폐수배출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업체였는데 어떻게 부실투성이 업체에 유해할 수 있는 폐기물을 공급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어 “장점마을 주민들은 KT&G가 부실공장인 금강농산에 연초박 처리를 맡기면서 ‘형식적인 부실실사’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어 폐기물 위탁업체 선정절차, 기준에 의문이 많다”면서 “KT&G가 위탁업체의 연초박 처리과정 등을 어떻게 검증, 확인했는지 실사과정을 정확하게 공개해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임형택 의원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연초박을 위탁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금강농산, 상주 T업체, 김천 M업체, 성주 G업체, 부여 B업체 등에는 퇴비화 방법으로 위탁 처리했다.
한편 익산 S업체, 완주 H업체, 횡성 H업체, 보은 S업체 등에는 제품제조, 원료제조, 기타 방법으로 위탁했다.
폐수처리오니(유기성) 위탁처리 과정도 마찬가지다.
5년간 한국필립모리스(주) 822톤, KT&G 김천공장 32톤, KT&G 영주공장 663톤을 민간 관리형매립시설(해역배출 포함)에 위탁 처리했다.
반면 KT&G 신탄진공장은 폐수처리오니(유기성) 246톤은 제품제조, 466톤은 기타 방법으로 익산 S업체, 부여 S업체 두 곳에 위탁 처리했다.
KT&G 광주공장도 완주 H업체에 52톤을 기타 방법으로 위탁 처리했다.
연초박, 폐수처리오니(유기성)는 똑같은 폐기물인데 처리방법이 다른 것은 어떤 이유인지 KT&G가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임 의원의 주장이다.
임형택 의원은 “KT&G는 위탁처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행정당국은 KT&G가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 가운데 금강농산과 같이 부실한 곳은 없는지 즉각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집담 암 발병이 있었던 만큼 환경부, 지자체를 비롯한 행정당국은 이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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