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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3.1운동 100년 기억·새로운 시작 응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오는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7일
ⓒ e-전라매일
따뜻한 봄날 전주시립국악단 심상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제219회 정기연주회에 전주시민을 초대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립국악단(이하 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제219회 정기연주회 ‘Remember 100년 새로운 시작’이 오는 4월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학부 및 동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미국 University of Utah 음악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지휘를 전공한 심상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연주회이다.

이 취임연주회는 올해 3.1운동 10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표현한 5곡을 선정해 연주한다.
첫 번째 무대는 황호준 곡 새야새야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바르도(Bardo)이다. 바르도 (Bardo)를 직역하면 ‘둘(do) 사이(Bar)’라는 뜻인데, 티베트에서는 사람이 죽은 후 다시 환생하기까지 머물게 되는 중간 상태를 ‘바르도(Bardo)’라고 부른다. 죽음의 순간에는 음악소리와 함께 찬란한 빛이 영혼을 감싼다고 하는데, 이후 49일 동안 그 상태에 머물면서 이승의 모든 업[Ego]을 털어낸다고 한다. 살아오는 내내 수 많은 안타까운 죽음들을 목도하면서 그들이 짊어진 이승에서의 업장을 모두 내려놓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했으며 전래민요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주제선율로 사용했는데 이 또한 수도 없이 스러져간 저 동학 농민군의 천도(薦度)를 위한 노래를 표현했다.

두 번째 무대는 해금연주자 이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승희교수가 해금협주곡 상생을 연주한다. 이 곡은 조원행 곡으로 작곡가는 이 곡에서 음양오행의 상생원리를 이미지로 설정해 상극(相剋)의 대비와 상생(相生)의 조화를 우리 음색의 멋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세 번째 무대는 백대웅 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남과 북의 대화 이다. 곡을 듣다보면 멀리 북청사자놀이 음악의 주례가 화성의 바탕위에 펼쳐지고, 진도 들노래가 그것을 이어받아 이원적으로 엮어간다. 그리고 우리음악의 독특한 리듬형태가 곡을 고조시켜 간다. 이러한 조화를 여기서 남과 북의 대화라고 했는데 그것은 동서의 조화를 의미한 것이다.

네 번째 무대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국악가요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로 임동창 곡 김선 편곡으로 시립국악단 최경래, 김민영 단원과 객원소리꾼 6명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취임연주회를 장식하는 곡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최성환 곡 아리랑환상곡이다. 아리랑은 그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한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러지는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하여 환상곡풍으로 만든 곡이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에 의해 작곡되어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연주된 바 있다. 오늘 공연에서는 원영석 편곡에 무용과 소리 그리고 전주시립극단 단원 6명의 퍼포먼스가 더해진 심상욱 지휘자만의 또 다른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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